컨텐츠 바로가기

03.22 (토)

산청 대형 산불로 160명 대피...올해 첫 '산불 3단계'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경남 산청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마을 주민 160명이 대피했습니다.

산림청은 올해 처음으로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임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산 곳곳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곳곳에선 잿빛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한 치 앞도 분간하기 힘든 캄캄한 밤이지만, 산불이 번지고 있는 능선은 대낮처럼 환합니다.

어제 오후 3시 26분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야산에서 시작된 불이 대형 산불로 번졌습니다.

전체 화선이 10km, 산불영향구역은 130ha에 달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올해 처음으로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했습니다.

열화상 드론 영상을 활용해 화선을 실시간 감시하며, 추가 확산을 막는 야간 진화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그럼에도 산불 규모가 커 완진까진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산불 현장 근처 점동마을과 국동마을, 서신마을 주민 160명은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장윤재 / 경남 산청군 시천면 : 연기는 자욱하게 올라왔고, 멀리 떨어져 있는 데까지 그을음이 계속 날아오면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이렇게 큰불은 본 적이 없습니다.]

당국은 인근 목장 주인이 예초기로 풀을 베다 불씨가 날려 산불로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완수 / 경남도지사 : 저희들이 추측하기로는 예초기로 작업하는 과정에서 불씨가 튀어서 인화가 돼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작업을 이어가며, 조기 진화에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VJ 문재현

영상편집 변지영

영상제공 산림청, 시청자 제보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