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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법률적 문제 제기를 사실상 규제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행정부나 정부 기관을 피고로 하는 소송이 근거가 없거나, 불합리하고, 악의적일 경우에는 소송을 대리하는 변호사와 로펌을 제재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했습니다.
미국의 사법 시스템이 불합리한 소송에 남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 지시의 배경입니다.
이달 초 현재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100건 이상의 연방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일부 정책은 법원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불법체류 외국인 자녀에게 출생시민권을 제한하려고 했지만, 시애틀 연방법원에서 행정명령의 효력이 정지됐습니다.
또한 메릴랜드 연방법원은 머스크가 이끄는 DOGE에 국제개발처(USAID)를 폐쇄하려는 추가 조치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결정을 내렸습니다.
머스크는 최근 국립보건원(NIH) 기금 삭감 조치에 대한 소송을 '반민주적 소송'이라고 규정한 뒤 "어떤 로펌이 원고의 의뢰를 수임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로펌들이 원고의 의뢰를 수임하지 못하도록 경고를 한 셈입니다.
실제로 대형 로펌들도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을 피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너무나 부정직하기 때문에 바로잡아야 할 로펌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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