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학무 북한 특명전권대사 부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기정동 마을. 2024.10.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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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약 1년 동안 공석이었던 불가리아 주재 북한대사로 리학무 신임 대사가 부임했다. 북한이 코로나19 봉쇄 해제 이후 반미·친북 국가들을 중심으로 외교 관계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리학무 특명전권대사가 지난 20일 루멘 라데프 대통령 불가리아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봉정했다"면서 "라데프 대통령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조선(북한)과의 친선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주불가리아 북한대사는 작년 4월 9일 차건일 대사의 이임 이후 공석이었다. 당시 북한이 일부 국가의 주재 대사관을 정리하는 등 외교 정책을 재설정하는 동향을 보이면서 북한이 우방국 중 하나인 불가리아와의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1948년 북한과 수교를 맺은 불가리아는 유럽의 대표적인 친북 국가다. 1980년대에서 1990년대에는 김일성 주석의 아들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복형제인 김평일이 불가리아 주재 대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작년 북한은 2019년 이후 5년 넘게 공석이었던 주 베트남대사를 비롯해 루마니아, 싱가포르, 쿠바 주재 대사를 새롭게 임명했다.
plus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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