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출고되던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2호선 일부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탈선 사고로 열차 운행이 어렵다는 안내 방송이 계속 나오고 있고요.

사고 수습을 위해 출입 통제선을 치고, 직원들이 장비를 옮기며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승강장에서 탈선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아침 7시 50분쯤입니다.

다행히 새로 출고되던 열차라 승객이 없었고, 열차 안에 있던 기관사와 차장도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사고 여파로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서울대입구역 구간 외선 운행과 까치산 방면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앵커]
사고 원인은 파악이 됐나요?

[기자]
서울교통공사 측은 출고 과정에서 열차가 '차막이'와 충돌하면서 그 충격으로 탈선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차막이'는 주차 스토퍼와 비슷한 구조물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서교공은 비상대응조직업무 지침에 따라 8시 12분 사고수습 본부를 차리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9시 반쯤 장비를 실은 사고복구차량이 현장에 도착했고, 지금은 승강장으로 직원들이 내려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교공은 다만 '조치에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 같다'고 밝혀, 열차가 정상 운행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 : 심원보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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