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일어나며 피해상황이 커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봄철 특유의 기압배치와 건조한 기후가 산불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류태영 기자,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산불 피해가 커진 원인이 뭡니까?
[리포트]
네, 성묘객 예초기에서 튄 불꽃과 쓰레기 소각처럼 직접적인 원인은 제각각이지만,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번진 건 기상조건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남쪽에는 고기압, 북쪽에는 저기압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남고북저형 기압배치'가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고기압 주변에서 부는 시계 방향 바람과 저기압 주변의 반시계 방향 바람이 맞물리면서 강한 남서풍을 만들었고, 이 때문에 따뜻한 남서풍이 밀려들어 기온도 올라간겁니다.
기온이 급상승하면 대기는 더 건조해 집니다.
특히 산지가 많은 경남 산청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현재 서해안을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의 실효습도가 50%를 밑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번질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높은 기온과 강한 바람, 건조한 기후가 산불이 확산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만든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백두대간 동쪽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있어 산불 예방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류태영 기자(rootyo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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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일어나며 피해상황이 커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봄철 특유의 기압배치와 건조한 기후가 산불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류태영 기자,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산불 피해가 커진 원인이 뭡니까?
[리포트]
네, 성묘객 예초기에서 튄 불꽃과 쓰레기 소각처럼 직접적인 원인은 제각각이지만,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번진 건 기상조건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남쪽에는 고기압, 북쪽에는 저기압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남고북저형 기압배치'가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고기압 주변에서 부는 시계 방향 바람과 저기압 주변의 반시계 방향 바람이 맞물리면서 강한 남서풍을 만들었고, 이 때문에 따뜻한 남서풍이 밀려들어 기온도 올라간겁니다.
특히 산지가 많은 경남 산청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현재 서해안을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의 실효습도가 50%를 밑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번질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백두대간 동쪽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있어 산불 예방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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