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위원회, 신뢰 원하면 평화상 내게 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클레이 트래비스 아웃킥 창업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출처 트래비스 엑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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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 좀처럼 멈추지 않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전히 전쟁이 자신의 통제하에 있다고 강조했다.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 성향 웹사이트 아웃킥의 클레이 트래비스 창업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웃킥은 폭스코퍼레이션이 보수 매체 폭스뉴스와 함께 소유한 곳으로, 트래비스 창업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에어포스원으로 이동하는 동안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군인들이 죽는 것을 막을 수 있는지 보고 싶다. 그들이 미군이 아니더라도 말이다”며 “현 상황이 어느 정도 통제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대통령이었을 때 푸틴 대통령은 어느 곳도 침략하지 않았다. 그는 조지 부시가 대통령이었을 때 크림반도를 점령했고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이었을 때 조지아를 점령했다”고 지적했다.
노벨 평화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살짝 내비쳤다. ‘대통령이 전쟁을 해결한다 해도 결국 (지원해온) 민주당원에게 상을 주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노벨 평화상을 주는 곳은 노르웨이다. 그게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아무도 잘 모른다”고 답했다. 대신 “나는 오바마가 아무 이유 없이 받았다는 걸 알고 있다. 그조차도 왜 받았는지 몰랐을 것”이라며 “그들이 신뢰를 원한다면 내게 줄 것이다. 사실 우린 과거 아브라함 협정 등 3~4가지 다른 일로 받을 거로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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