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도 방콕 번화가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주인과 고객 등 한국인 7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 매체인 카오솟은 방콕 경찰이 지난 21일 밤 방콕 번화가인 통로 지역의 건물을 단속해 불법 도박 혐의로 한국인 남성 A 씨를 포함해 한국인 7명과 태국인 2명을 붙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A 씨와 또 다른 한국인 여성 B 씨는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다른 7명은 불법 도박 가담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붙잡힌 날이 도박장 개설 첫날이었고 유통된 판돈은 20만 밧, 우리 돈 865만 원에 불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태국에서는 지난 1월 북동부 우돈타니주에서 도박사이트 영업을 하던 한국인 2명이 이민국에 체포됐고, 지난해 12월에도 파타야의 주택에서 한국인 13명이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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