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고위급 알바르다윌, 공습에 사망…팔 사망자 5만명 넘어
가자지구 남부 탈 알술탄 포위 작전 중인 이스라엘군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상대로 가자지구 공습을 재개한 이스라엘군이 2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지상 군사작전을 확대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 서부의 탈 알술탄 지역에 대피령을 내린 뒤 지상군을 진군시켜 이 일대 포위 작전을 완료했으며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하눈 지역에서도 지상 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테러 인프라를 해체하고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해 가자지구 남부의 통제를 강화하고 보안구역을 확장하려는 목적"이라며 일부 시설도 공습의 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엑스(X·옛 트위터) 아랍어 계정을 통해 "이스라엘군은 테러조직에 대한 공세를 시작했고 이 일대는 위험한 전투지역"이라며 탈 알술탄 주민에게 지정된 경로를 통해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이스라엘군은 "대피소, 텐트, 자택 등에 머무르거나 정해지지 않은 길로 이동한다면 여러분과 가족의 생명이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자지구 공습 |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오후 성명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팔레스타인 주민 41명이 추가로 숨지고 6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전체 사망자는 5만21명으로 늘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휴전 1단계는 이달 1일로 만료됐으며 이스라엘군이 지난 18일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고 이튿날 지상군까지 투입해 강도높은 교전이 재개됐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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