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탄핵 들어가는 것 자체도 무리…제2 IMF 맞을 수 있어"
"이재명, 현재 재판 다 받고 모두 무죄가 나오면 그때 나와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규탄 등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3.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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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두고 "보험료율을 13%로 올리는 것은 맞는 방향인데 문제는 소득대체율을 같이 올린 것"이라고 24일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소득 대체율을 40%로 유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일 간편한 방법은 우선은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고 그다음에 보험료율 14%, 소득대체율 40%, 그리고 자동조정장치 도입 그 세 가지가 있어야 모수개혁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전날(23일) 조기 대선 시 유력 야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정계 은퇴를 촉구한 것을 두고는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게 선거고, 선거라는 것은 유권자가 후보자의 모든 것을 다 안 상태에서 제일 적합한 사람을 선택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 대표에게 '부산에서 목을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워있는 모습'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의학적인 소견 그대로 말씀드린 것뿐"이라며 "부산대 병원이 우리나라 최고의 중증 응급센터 중에 하나다. (응급 사태라며) 바로 거기 가서 수술을 받으셔야 되는데, 몇 시간 동안 헬기 타고 서울대 병원에 와서 수술을 받으셨으니까 그건 응급 상황이 아닌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기각되면 이재명 대표가 사과해야 한다. 사유 없이 탄핵 시도를 한 것이기 때문"이라며 "(151명 탄핵 정족수를 문제삼아 각하)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본다. 만약 또 그런 상황이 온다면 151명이라고 결정한 국회의장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오늘 한덕수 대행이 탄핵 기각이 된다고 한다면 최상목 대행 탄핵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굉장히 무리하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어려운 상황들을 해결해야 하는데 경제부총리가 탄핵 돼버리면 국가 신인도도 추락하고 환율도 1500원이 넘어갈 가능성이 많다. 그래서 제2의 IMF를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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