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의 아내이자 가수 거미가 자신이 김준호·김지민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다는 사실을 기사로 알았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가수 거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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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거미가 출연했다. 해당 방송 출연자 중 한명인 서장훈이 “노래 중 80% 이상이 이별노래인데 의외로 결혼식 축가 요청을 많이 받는다고 들었다. 김준호 김지민의 결혼식에서도 축가를 부르는 게 맞는가”라고 묻자 거미는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 가수 세븐 결혼식 때 김준호와 김지민을 만났다”며 “‘우리도 결혼하면 축가’ 그러시더라. 하실 것 같더라. 해드리고 싶다고 했는데 그 후로 연락이 없고 내가 축가를 부른다는 걸 기사로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본인도 모르는 상태에서 기사를 낸 거냐”라고 했고 서장훈은 “아무리 해주고 싶어도 당일에 스케줄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고 방송에서 말해야 하는데”라고 했다.

김지민 모친은 딸의 결혼식이 “7월13일 일요일”이라고 말했고 거미는 “일요일이 많이 바쁜데”라고 난감해했다.

그러자 김지민 모친은 “다행히 저녁 시간”이라 수습하려했다. 그러나 신동엽은 “저녁때 행사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거미는 이날 방송에서 “다이나믹 듀오 소속사에 들어가서 듀엣 노래도 발매했다”며 “OST나 발라드를 오래 해서 흑인 음악 장르를 하는지 모르는 분도 계신다. 원래 힙합 R&B 위주로 했었다.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방재혁 기자(rhi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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