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 심판 선고까지 공식회의 광화문서 진행
전원위 통한 헌재 尹 탄핵 심판 선고 촉구 결의안 채택도
이재명 대표 등 상대 굵직한 선고 과정, 여론전 위기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개의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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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 천막 당사를 설치한 뒤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민주당이 천막 당사를 세운 것은 2013년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장외농성 이후 12년 만이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도 천막 당사라고 하는 비정상적인 조치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12·3 계엄사태에서도 최하 5000에서 1만 명을 죽이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죽이는 방법조차 폭사, 독사 또는 사살 등 온갖 방법이 강구됐다. 다시 계엄이 시작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헌법재판소가 선고기일을 계속 미루는 것을 도저히 납득하기어렵다”고 했다.
민주당은 천막 당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있을 때까지 최고위와 원내대책회의 등 공식회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민주당은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를 목표로 총력 대응 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헌재 앞 출퇴근 시간대 상임위원회별 기자회견, 도보 행진, 범야권 장외 집회 등 비상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위원회를 소집해 헌재에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헌재의 신속한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 촉구를 위한 전원위원회를 추진하겠다”면서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국회의원이 요구하면 전원위원회를 열 수 있는 만큼 신속하게 전원위원회가 열릴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아울러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등 야5당은 지난 21일 최 장관을 상대로 탄핵안을 발의한 바 있다. 야 5당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내란 상설특검 후보 추천 미이행 등을 탄핵 추진 사유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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