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은 이번 산청 산불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는 예초기 작동과 관련해 A씨 등 4명을 참고인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남 산청군 지역 산불 발생 나흘째인 24일 오전 산림청 헬기가 산청군 단성면 일대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찰은 이들이 산불이 처음 발화한 시간대에 발화 지점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예초기 작업 중 불꽃이 튀어 불이 났다는 취지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번지면서 산림청은 1시간 만에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40분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산불 대응 3단계로 격상하며 진화에 나섰다.
이 화재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 60대 3명과 30대 공무원 1명이 숨졌고, 6명이 크고 작은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경찰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추가 조사한 뒤 산청군 특별사법경찰관에 사건을 넘길 계획이다.
또 이번 산불로 숨진 사망자들에 대한 사고 경위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산불 진화 상황에 맞춰 동료 산불진화대원 등을 토대로 참고인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