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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등 2645선…자동차가 끌고, 반도체도 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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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틀 연속 상승

트럼프 행정부 유연한 상호관세 기대감

“현대차 관세 지불할 필요 없어”…현대차 5% 급등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우려를 일부 덜어내면서 상승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33포인트(0.51%) 오른 2645.40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 투자자가 91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9억원, 676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쳐 809억원 순매도가 발생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연한 상호관세를 펼칠 수 있단 기대감으로 뉴욕증시는 급등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와 관련, 일부 국가에 면제 또는 감면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97.97포인트(1.42%) 오른 4만2583.3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100.01포인트(1.75%) 뛴 5767.57에, 나스닥 지수는 404.54포인트(2.27%) 오른 1만8188.59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의 상승이 도드라지며 엔비디아가 3.15%, 메타 플랫폼은 3.79%, 테슬라는 11.93% 올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유연성에 대한 기대감이 연장되며 미국 증시가 급등했으나 관세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현대차의 미국 대규모 투자 발표로 자동차 업종이 3% 중반대 급등 중이고, 자동차부품, 전기장비도 2%대 상승하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조선, 보험 등은 2% 가까이 내리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이날 오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트럼프 대통령 주재 행사에서 “향후 4년간 (미국 내) 210억달러 (약 31조원) 추가 투자를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필요성이 낮아졌다고 화답하며 투심이 몰린 현대차(005380)는 이 시각 5.63% 오르고 있고, 기아(000270)도 3.44%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는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하고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게 되며, 그 결과 관세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이다. 이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400원(0.66%) 오른 6만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3000원(1.42%) 오른 2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방산 및 중공업 관련 종목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04%), HD현대중공업(329180)(0.50%), 현대모비스(012330)(2.15%), POSCO홀딩스(005490)(0.97%)가 각각 상승세를 보였다.

이 외에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우(005935)(1.01%), 셀트리온(068270)(0.49%), NAVER(035420)(-0.48%), KB금융(105560)(-0.61%) 등은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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