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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여권 못챙긴 여객기 조종사, 2시간 날다 회항…승객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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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버지니아주 국제공항의 유나이티드 항공편.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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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태평양 상공을 날다 이륙 2시간 후 다시 미국으로 회항했다. 조종사가 여권을 가지고 오지 않은 어이없는 실수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승객 257명을 태운 유나이티드항공 UA198편은 지난 22일 오후 2시에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상하이까지 가는 13시간 30분 비행을 시작했다. 그런데 거의 2시간 동안 비행한 비행기가 크게 유턴하여 약 오후 5시에 출발지 위의 도시 샌프란시스코에 착륙했다.

사건 후 이 항공편을 탑승한 한 승객이 X에 "조종사가 여권을 잊어버려서 UA 198이 샌프란시스코공항으로 회항했다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6시간 이상 갇혔다. 진짜 용납할 수 없다. 유나이티드 항공, 이 완전한 부당 취급에 대해 어떤 보상을 제공하시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유나이티드 항공 대변인은 “예상치 못한 여행 중단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답하고 “모든 승객이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며 보상 요청 방법에 대한 링크를 제공했다.

여행 웹사이트 뷰프럼더윙에 따르면, 승객들은 이 사고로 항공사로부터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받았다. “예상치 못한 승무원 관련 문제로 인해 새로운 승무원이 필요하여 샌프란시스코로 항공편이 변경되었다"는 것이다.

유나이티드항공 대변인은 인디펜던트 측에 "22일에 로스앤젤레스에서 상하이로 가는 UA198편이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조종사가 여권을 소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우리는 그날 저녁 고객을 목적지까지 데려다줄 새로운 승무원을 준비했다. 또 고객에게 식사권(15달러)과 보상이 제공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새 조종사를 구한 비행기 편은 오후 9시에야 상하이로 출발할 수 있었다.

인디펜던트는 조종사가 여권을 안 가지고 와서 비행이 중단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했다.

2019년에는 티웨이항공 조종사가 여권을 분실하여 베트남 호찌민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11시간 지연됐다. 이 항공편 승객 160명은 모두 항공사가 대체 조종사를 찾을 때까지 밤새워 기다려야 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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