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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중 영림원소프트랩 실장은 25일 디지털데일리가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클라우드임팩트2025’ 콘퍼런스에서 “과거엔 기업별 요구사항이 달라 SaaS로 제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으나, 현재는 AI와 인프라 발전으로 구독형이면서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 제조기업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정 실장은 “약 4년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 제품을 빨리 만들기 위한 공장 자동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논의가 부족했다”며 “지금은 데이터를 통합을 해서 신규 사업을 만들고 좀 더 효율성 증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이러한 시장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2010년부터 클라우드를 준비해 2015년 클라우드 SaaS ERP를 출시했다. 현재 300개 기업이 단일 클라우드 SaaS 인프라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2015년 출시된 ‘시스템에버’는 구독형 SaaS ERP로, 처음에는 구축형이었던 ‘K-시스템 에이스’가 점차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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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원소프트랩이 내세운 기능 중 하나는 ‘AI 경영 분석’이다. 30년 이상 경력 컨설턴트들이 설계한 이 시스템은 현재 데이터로 패턴 분석을 하고 미래 예측 데이터까지 만들어준다. 외부 솔루션과의 연동도 강화했다. 그룹웨어, 핀테크, 전자세금계산서, 나라장터 등 다양한 외부 시스템과 API 연동을 지원한다. 정 실장은 “예전에는 단순한 API 단방향이었다고 하면 지금은 양방향으로 좀 더 많은 기능을 호출할 수 있도록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의 특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 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로우코드 방식으로 빠르게 모바일 앱을 개발해 현장에서 필요한 기능을 하루 이틀 만에 구현할 수 있다. 실제 기업들은 식수 관리나 현장 관리자 앱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클라우드 기반 ERP를 통해 해외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으로 일본(2017년)과 인도네시아(2018년) 시장에 재진출했으며, 최근 2~3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과거엔 해외 고객사 지원을 위해 엔지니어가 직접 현지에 가야했지만, 이제 클라우드 덕분에 한국에서 원격으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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