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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이언주 이어 김용민도 '국회의원 총사퇴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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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


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을 촉구하며 '국회의원 총사퇴론'을 띄운 가운데,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총선을 같이 치르자는 주장이 민주당 내에서 다시 제기됐습니다.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오늘(2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만약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선고되고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국회도 책임을 같이 묻는 차원에서 총선과 대선을 같이 치르는 것은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도 국민들에게 한번 재신임받을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그는 "아직 당에서 이같은 방안에 대해 논의한 적은 없다"며 "탄핵 국면이 정리되기 전까지는 의원직 사퇴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다시 비상계엄 선포가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원내부대표인 부승찬 의원도 BBS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에 나와 야당 내에서 제기되는 의원직 총사퇴 주장에 대해 "레토릭(정치적인 수사) 수준을 넘어선 주장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부 의원은 "계엄이 해제되기까지 국민의힘은 18명을 제외하고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국회의원으로서 직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국민에 의해 선출된 의원들이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주장이 나오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도 내란 상황이라면 국회를 차라리 재구성해서 체제를 정비하고 재출발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며 "필요하다면 여야 국회의원들이 모두 총사퇴하고 총선을 다시 치르자"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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