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직후 모든 헬기 철수
진화인력, 민가보호 위주 야간작업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산불이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마을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2025.03.25. lm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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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뉴시스] 김진호 정재익 기자 =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이 25일 68%에 그쳤다.
산림청 및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헬기 76대, 인력 3708명, 장비 530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헬기는 일몰 직후인 오후 6시30분께 모두 철수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현재 바람이 강해 진화인력이 모두 숲 속에서 내려와 민가 위주로 보호하고 있다"며 "바람으로 인해 열화상 드론도 띄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체 화선 279㎞ 중 완료 192㎞, 잔여화선은 87㎞이다.
오후 9시부터 밤 12시까지는 남서풍이 5~10m/s 속도로 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산불로 단촌면 소재 조계종 16교구 본사인 고운사가 전소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25일 오후 경북 의성 고운사를 방문해 산불 확산에 대비하여 방염포를 씌운 ‘의성 고운사 석조여래좌상’(보물)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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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보물인 고운사는 신라 문무왕 원년(681년)에 해동 화엄종 시조인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이 사찰에는 약사전 석조여래좌상(보물)을 비롯해 가운루(경북유형문화재), 삼층석탑(경북문화재자료) 등의 유물이 있다.
고운사는 이번 산불로 인한 유물 소실 예방을 위해 전날 오후 5시께 불화(대웅보전 석가모니후불탱화 등)를 비롯해 불상, 책, 현판 등을 의성조문국박물관 수장고로 이동시켰다.
석조여래좌상 등 일부 유물은 이날 인근 영주 부석사 등에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jjik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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