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은 잘못된 정보와 거짓에 대한 맹목적 확인 원해"
[워싱턴=AP/뉴시스]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백신 담당 고위?? 관계자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복지부(HHS) 장관이 백신 안전성에 대한 허위 정보와 거짓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미 식품의약국(FDA)의 피터 마크스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센터장. 2025.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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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백신 담당 고위 관계자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복지부(HHS) 장관이 백신 안전성에 대한 허위 정보와 거짓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센터장은 사라 브레너 국장 대행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다음달 5일 부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서한에서 마크스 센터장은 백신 안전성에 대한 케네디 장관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의향이 있었지만, 결국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적었다.
그는 "장관은 진실과 투명성을 원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잘못된 정보와 거짓에 대한 맹목적인 확인을 원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했다.
케네디 장관은 오랫동안 백신 반대 허위 정보를 퍼뜨려 온 인물이다. 상원 인사청문회에선 백신 정책을 약화시키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결국 장관이 된 이후 어린이 백신의 안전성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첫 코로나19 백신이 빨리 승인되지 않았다며 여러차례 FDA를 비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패배 이후 측근들에게 "선거 전에 백신이 나왔으면 내가 재선됐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또 마크스 센터장은 서한에서 "과학적 신뢰가 무너지면 공중보건과 국민 복지가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 최근 텍사스에서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 중인 홍역 발병 사태는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도 언급했다.
미국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홍역 확산이 백신 접종률 저하로 인해 발생했으며, 특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지역에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으로 감염이 퍼질 경우 1년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이 홍역 퇴치 국가의 지위를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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