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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한덕수 대행과 협력에 전념, 민주적 회복력 확신"…'대행체제'에 첫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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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권한대행 복귀에 대해 미국 백악관이 첫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한 대행과 협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한국의 민주적 회복력을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알래스카 주지사도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 청구서를 들고 한 대행을 만나서 동맹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통상 압박 속에서 한 대행이 돌파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 취임 두 달 여만에 한국의 권한대행 체제에 대한 백악관의 첫 공식입장이 나왔습니다.

백악관은 "미국이 한덕수 권한대행과 대한민국 정부와의 협력에 전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외교당국을 통해 전해왔는데, 한 대행의 이름을 입장에 담은 건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전임 바이든 정부와 같은 "한국의 '민주적 회복력'을 확신한다"는 표현을 쓴 점도 주목됩니다.

토니 블링컨 / 美바이든 행정부 국무장관 (지난해 12월)
"한국은 민주적인 회복력을 보여줬습니다."

한 대행을 만난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도 "한미관계를 중시하는 트럼프 행정부 입장이 담긴 메시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업무 복귀 하루만에 첫 외교 접견 일정을 소화한 한 대행은 "조선 분야 등에서 한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을 높게 평가한다"며 "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확대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통상과 외교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발 관세 폭풍을 헤쳐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투자를 공언했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개발 사업도 논의됐는데, 미국발 통상전쟁 총력 대응에 나선 한 대행의 첫 시험대가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홍연주 기자(playh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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