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효율부, 공영방송 예산 관련 청문회 개최
미국 워싱턴DC 노스캐피톨 스트리트에 있는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NPR)의 본사 외경. 2025.02.18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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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공영방송국 PBS와 공영 라디오 방송국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NPR)에 자금 지원을 끊고 싶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반미 전파: NPR과 PBS 수장에 대한 책임'이라는 이름의 정부효율부(DOGE) 주최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는 'PBS와 NPR에 들어간 납세자의 돈을 삭감하는 데 관심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의 정보 접근이 어려워 공적 자금이 투입돼야 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뉴스를 전달하는 매체가 많아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종류의 돈이 낭비되고 있다. 매우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며 "견해도 매우 편향돼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정권에 비판적 성향을 가진 언론에 예산을 대거 삭감하며 압박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USAGM의 기능을 사실상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 미국 글로벌미디어국(USAGM)이 운영하거나 지원하는 미국의소리(VOA), 자유아시아방송(RFA) 같은 방송사들이 극좌파 활동가로 채워져 있어 납세자의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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