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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특별수출본부' 신설..대미투자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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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홀딩스 정기 주총 전 기자들 만나

“아주스틸 인수로 글로벌 시너지 노릴 것”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동국제강이 ‘특별수출본부’를 신설하며 글로벌 통상 리스크 대응 및 수출 시장 경쟁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은 26일 서울 수하동 본사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71기 동국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수출 확대를 위한 전담조직인 특별수출본부를 올해 초 신설했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이제는 철강 산업이 오픈 경쟁”이라며 “20%의 관세를 부담하더라도 글로벌 시장에서 똑같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주스틸과 수출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재 미국 등 구체적인 해외 투자계획은 없지만, 폴란드와 멕시코 등 해외에 있는 공장을 중심으로 사업능력을 강화하는 전략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이 동국홀딩스 제 71기 주주총회를 진행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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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부회장이 이날 언급한 특별수출본부는 김지탁 동국제강그룹 후판 영업담당 상무가 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날 동국홀딩스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당일 주주를 대상으로 감사·영업·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관련 보고를 진행했다. 이후 △제 71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등 부의 안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승인받았다.

장세욱 의장은 영업보고를 통해 “2024년은 창립 70주년이자 지주 체제 출범 원년으로, 사내하도급 직영화·동국인베스트먼트 설립·아주스틸 인수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한해”라며 “주주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사업회사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동국홀딩스는 이날 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지난 8월 중간배당 100원을 포함하면 총 500원 지급이다. 최저배당기준을 ‘국고채 1년물 금리’에서 주당 300원 고정값으로 변경했다. 배당 규모에 대한 주주 예측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이어 동국홀딩스는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장세주 회장을 재선임, 신용준 전무를 신규 선임했다. 신용준 전무는 엔지니어로 시작해 부산-인천-포항-당진-본사 핵심 부서에서 경험을 축적한 경영 전문가로, 사업회사와의 면밀한 공조로 그룹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이사회 추천을 통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동국홀딩스는 영업보고에서 2024년 K-IFRS 별도 기준 영업수익 403억원, 영업이익 141억원, 순이익 103억원을 기록했고, 연결 기준 매출 1조 9994억원, 영업이익 580억원, 순이익 197억원을 시현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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