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도 산불 피해가 우려돼 센터 내 동식물을 인근 지역으로 소산 조치했다.
환경부는 26일 국립공원공단·국립생태원과 함께 영남권 산불 대응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불로 인한 국립공원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상황"이라며 "추가 피해 상황은 화재 종료 후 조사를 통해 더 상세하게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성=뉴스핌] 최지환 기자 = 26일 경북 의성군 고운사 가운루가 산불에 타 전소되어 있다.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로 보물인 가운루, 연수전 등 고운사 전체 건물 30동 중 9동만 화마를 빗겨갔다. 2025.03.26 choipix1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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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발생한 영남권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을 타고 급격히 확산해 전날(25일) 주왕산국립공원에 이어 이날 지리산국립공원까지 번졌다.
국립공원공단은 산불이 국립공원 경계에 접근하기 전 주왕산(11개), 지리산 경남(26개) 탐방로 전 구간을 즉각 통제했다.
국립생태원은 경북 영양군에 위치한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센터 내 동식물들을 전날(25일) 산불 확산 반대 방향의 인근 지역으로 소산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국립공원 내 인명 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산불 확산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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