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시간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일보다 74.00포인트(0.17%) 상승한 4만 2,980.00을 가리켰다. E-미니 S&P 500 선물은 전일보다 2.75포인트(0.05%) 오른 5,829.25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나스닥 100 선물도 9.25포인트(0.05%) 하락한 2만 479.25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0.31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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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해 마감했다. 상호 관세가 당초 예상보다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를 밀어올렸다. 하지만 전날 발표된 3월 소비자 신뢰 지수가 약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기대 지수도 12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미 경제의 둔화 가능성을 신호하는 지표는 시장에 불안감을 남겼다.
다만 최근 나온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하지만 반드시 침체를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그는 "지난 주 주택 착공, 건축 허가, 산업 생산, 신규 주택 판매 등 경성 지표(hard data)는 예상에 일치하거나 예상보다 나은 결과를 보였다"면서 "경성 지표에서는 연성 지표에서 나타나는 것과 같은 심각한 붕괴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최근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의장은 지난 19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비자 심리 설문조사에서 반영된 기대 인플레이션 반등을 두고 다른 지표와 크게 벗어난 '이상치'(outlier)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상당한 우려를 자아내는 것은 연성 지표, 즉 설문조사"라며 "연성 지표가 경성 지표에 영향을 미친다면 우리는 이를 빨리 알아차릴 것이지만 아직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연성 지표가 경성 지표를 선행하는 탓에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연성 지표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있다.
경성 지표와 연성 지표가 괴리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내달 2일 시행될 상호 관세와 관련한 추가적인 정보와 이번 주 나올 경제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게임스톱 매장 [사진=블룸버그] 2023.06.08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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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2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0.9% 증가하며 1.1% 감소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내구재 주문은 1월에는 3.3% 증가(수정치)했었다.
다만 기업 투자(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신규 주문)는 전월 대비 0.3% 감소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도입을 앞두고 기업들 사이 높아진 불안감을 반영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기업 투자가 0.2%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었다.
이날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는 미국의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인 ▲게임스탑(종목명:GME)의 주가가 10% 급등하고 있다. 회사의 이사회가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편입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는 발표에 비트코인 매수 기대감이 커졌다.
미국 할인마트인 ▲달러트리(DLTR)는 자사 브랜드 패밀리 달러(Family Dollar) 사업부를 약 10억 달러에 사모펀드 투자자들에게 매각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는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며칠 강한 반등세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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