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여성 역사의 달' 행사 중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 셰일석유 업계의 증산을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주간 석유재고가 급감하면서 국제유가가 이날 1% 안팎 상승했다 로이터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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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2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주간 석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가가 뛰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1일까지 1주일 동안 미 석유 재고가 1주일 사이 334만1000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시장의 감소폭 전망치 100만배럴을 압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석유에 25% 관세를 물리기로 하고, 베네수엘라 석유를 수입하는 나라에도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관세 칼춤을 추면서 석유 공급 차질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 석유 재고가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의 중동정책이 세계의 석유 저장고인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을 고조시키고 있는 점도 유가를 압박하고 있다.
브렌트는 5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0.77달러(1.05%) 상승한 배럴당 73.79달러로 뛰었다. 브렌트는 19일 이후 배럴당 2.72달러, 3.8% 급등했다.
WTI 5월 물은 0.65달러(0.94%) 오른 배럴당 69.65달러로 마감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마감가 기준 최고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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