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TA통상진흥센터, 기업 100곳 의견 조사
[웨스트팜비치=AP/뉴시스]6일(현지시각)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지지자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가 적힌 모자를 치켜들고 있다. 2024.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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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 수출기업 88%가 트럼프 2기 관세 부과가 본격화될 경우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광주상공회의소 산하 광주FTA통상진흥센터(이하 FTA센터)는 최근 지역 수출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트럼프 2기 관세정책 관련 지역 수출기업 영향 및 지원정책 의견 조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 수출기업이 트럼프 2기 관세 부과 방침 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항목을 조사한 결과 자동차·반도체·의약품 대상 25% 관세 부과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응답한 기업이 36.2%로 가장 많았다.
응답 기업의 88.0%가 관세 부과가 본격화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한다고 응답했으며 영향이 없거나 긍정적일 것이라는 응답은 1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과 관련한 지역 수출기업의 대응 방안을 조사한 결과 55.0%가 아직은 동향 모니터링 중이라고 응답했으며 원가절감 및 긴축경영 돌입 21.0%, 대체시장 발굴 7.0%, 내수비중 확대 6.0%,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4.0% 등이 뒤를 이었다.
트럼프 정부 관세 대응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지원 과제에 대해서는 한-미 FTA의 재협상을 통해 수출기업 피해 최소화를 바라는 응답자가 39.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물류·통관비 지원(23.0%), 자금 지원(21.0%), 정부의 R&D 투자(9.0%), 신흥 유망시장 개척 지원(6.0%) 등의 지원정책도 필요할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 관세정책 전개에 따른 어려움 극복을 위해 FTA센터에 희망하는 지원과제로는 수출입통관 애로 지원(39.2%)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한-미 FTA 관세 혜택 활용 컨설팅(36.1%), 신흥 유망시장 개척 및 정보 제공(24.7%),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정책 대응 교육(21.6%) 등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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