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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주의 첫 그림책 '모 이야기', 프랑스 소시에르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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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오낭 미니' 부문 한국 작가로는 처음
논픽션 부문 구돌·해랑 '국경'과 함께 수상

프랑스 아동문학상 소시에르상의 '파시오낭 미니' 부문을 수상한 최연주의 그림책 '모 이야기'. 엣눈북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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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주 작가의 그림책 '모 이야기'가 세계적 아동문학상인 프랑스 소시에르상 '파시오낭 미니' 부문을 수상했다. 구돌·해랑 작가의 그림책 '국경'도 지난 25일 논픽션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국 작가의 책이 소시에르상을 수상한 것은 이 두 권이 최초다.

소시에르상 선정위원회는 '모 이야기' 심사평에서 "'내용과 형식 모두에서 진정한 기쁨을 선사하는 일러스트 소설"이라고 평가했다. '모 이야기'가 받은 파시오낭 미니 부문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아동 도서에 수여된다. 책은 지난해 볼로냐 라가치상에서 신인 작가에게 수여하는 오페라 프리마 부문의 '스페셜 멘션'을 수상하기도 했다.

첫 그림책으로 큰 상을 연거푸 받은 최 작가는 "모의 모험을 통해 용기를 내어 각자의 모험을 해나가기를 응원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모 이야기'는 작가가 키우고 있는 반려묘 모가 호기심으로 한밤중 집에서 나와 모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책. 올해 6월 2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소시에르상은 프랑스 사서 협회(ABF)와 어린이·청소년 도서 전문 서점 협회(ALST)가 한 해 동안 가장 주목할 만한 어린이·청소년 도서에 수여하는 상으로 1986년 제정됐다. 프랑스어로 출판된 도서를 대상으로 6개 부문에서 상을 준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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