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3월 넷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
서울 집값 상승률 0.11%…상승폭 절반↓
'재지정' 송파 1주 만에 상승→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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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지정하자 서울 집값 상승률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송파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한 달 만의 재지정 소식에 하락으로 급전환됐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의 상승(0.02%)을 멈추고 0.01%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0.25%→0.11%)은 상승폭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변동률 추이를 살펴보면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전인 2월 둘째 주 0.02%, 2월 셋째 주 0.06%, 2월 넷째 주 0.11%, 3월 첫째 주 0.14% 3월 둘째 주 0.2%, 3월 셋째 주 0.25%, 3월 넷째 주 0.11%로 8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는 있으나 강남3구·용산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소식에 매주 커지던 상승폭은 축소됐다.
서울 강북권(0.1%→0.07%)과 강남권(0.39%→0.14%)의 상승률 격차도 1주 전보다 줄었다. 특히 강남3구가 있는 서울 동남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월20일 0.04%→2월3일 0.06%→2월10일 0.1%→2월17일 0.24%→2월24일 0.36%→3월3일 0.48%→3월10일 0.58%→3월 17일 0.68%로 매주 상승폭이 치솟았으나 3월24일 0.18%로 0.5%포인트(p) 떨어졌다.
강남 11개구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당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송파구(0.79%→-0.03%) 신천·잠실동 위주로 하락 전환됐다. 강남구(0.83%→0.36%)는 개포·압구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양천구(0.32%→0.29%)는 목·신정동 위주로, 서초구(0.69%→0.28%)는 잠원·반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도 상승폭(0.07%→0.03%)이 줄었다. 인천(-0.06%→-0.07%)에서는 미추홀구(0.03%)는 용현·주안동 역세권 위주로, 중구(0.01%)는 중산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서구(-0.20%)는 청라·가정동 신도시 위주로, 연수구(-0.13%)는 입주물량 영향있는 송도·옥련동 위주로, 계양구(-0.03%)는 작전·병방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도(0.00%→0.00%)는 보합세가 유지됐다. 과천시(0.55%)는 별양·중앙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16%)는 야탑·정자동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반면 이천시(-0.14%)는 부발읍·증포동 위주로, 안성시(-0.14%)는 입주물량 영향있는 공도읍·당왕동 위주로, 평택시(-0.13%)는 동삭동·안중읍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0.04%→-0.04%)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5대광역시(-0.05%→-0.06%)와 세종(-0.09%→-0.02%), 8개도(-0.02%→-0.03%) 모두 하락했다. 시도별로 전북(0.02%), 울산(0.01%) 등은 상승했으나 경기(0.00%)는 보합, 대구(-0.13%), 인천(-0.07%), 제주(-0.06%), 광주(-0.06%), 경남(-0.05%), 대전(-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0.07%→0.06%)은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인천(0.00%→0.00%) 보합, 경기도(0.03%→0.04%)는 상승했다. 서울은 송파구(0.20%)에서 신천·잠실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강동구(0.12%)는 둔촌·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11%)는 신대방·상도동 위주로, 영등포구(0.09%)는 대림·신길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서구(0.08%)는 가양·등촌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02%→-0.01%)의 전세가격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0.02%→0.00%)는 보합, 세종(-0.07%→0.03%)은 상승, 8개도(-0.01%→-0.01%)는 하락이 유지됐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에 대해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계약 체결이 지속되고 있으나 일부 입주 영향있는 지역 및 구축 단지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하며 서울 전체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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