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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월)

북한군, 접경지역 '국경선화' 작업 재개…또 지뢰폭발로 사상자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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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 최근 북한군 동향 브리핑

철거 안한 경의선 송전탑에 CCTC 설치·운용

각종 작업 동원 탓, 북한군 동계훈련 저조

러시아 파병 및 탄도미사일 등 지원 지속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일대 전선 지역 작업이 최근 재개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해 철거한 경의선 송전탑에 감시용 CCTV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합동참모본부가 밝힌 최근 북한군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동계훈련을 위해 일시 중단했던 전선지역 작업은 3월 초부터 지난해 실시했던 지역 위주로 수십~수백여명을 투입해 북한 스스로를 봉쇄하는 철책 보강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북한군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 적대적 두 국가론’ 정책에 따라 지난 해부터 남북 접경지역에 ‘국경선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해 20여 차례 지뢰폭발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데 이어 며칠 전에도 또 지뢰가 폭발해 여러명이 죽거나 다쳤다. 교대 투입병력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게 우리 군 분석이다.

서부전선 GP 일대에서 작업 중인 북한군(사진=합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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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선 철책을 보수하고 있는 북한군(사진=합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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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부전선 작업 중 지뢰폭발로 사상자가 발생해 들것으로 후송하고 있는 북한군 (사진=합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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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북한군은 DMZ 내 경의선 송전탑 11개 철거는 마무리 했는데, MDL 이북 첫 번째 송전탑은 철거하지 않았다. 여기에는 지난 2월 초 감시용 CCTV 1대를 설치해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 경계작전에 직접 위협은 되지 않지만, 작전활동이 북한군에게 노출될 수도 있어 이를 유념해 경계작전 및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또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건물의 자재 반출 활동도 지난 해 12월부터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어 향후 건물 처리동향 등도 예의주시 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북도서 전방 해역에서의 북한군 특이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 통상적인 수준의 경비정 활동과 해안포 진지점령, 우리 군 작전활동에 대한 감시활동 등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방공태세 강화 목적으로 추정되는 GPS 교란 활동은 지난해 10월 이후로 지속되고 있어 일부 우리 함정과 선박, 항공기 등에서 수신장애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철거하지 않은 DMZ 내 경의선 34번 송전탑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 (사진=합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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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하지 않은 DMZ 내 경의선 34번 송전탑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있는 북한군 (사진=합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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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의 동계훈련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 중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대대장·대대 정치지도원 대회 및 국방성 방문 시 ‘현대전 요구에 맞게 훈련’하라고 언급하고 ‘훈련의 해’를 강조한 것에 비해서는 예년 대비 병종별 훈련이 다소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공장 건설과 전선지역 작업 등에 대한 동원이 늘었고 러시아 추가 파병 준비와 고질적인 에너지난 등 때문인 것으로 우리 군은 판단했다.

러시아 파병 북한군은 1만1000여명 중 약 4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월에 3000여명 이상이 증원개념으로 추가 파병됐다. 병력 뿐만 아니라 미사일, 포병 장비 및 탄약 지원도 지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상당량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과 170㎜ 자주포 및 240㎜ 방사포 220여문을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전황에 따라 증가될 수 있다는게 군 당국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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