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긴 했지만, 산불이 꺼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었습니다. 영남 지역은 건조특보가 일주일 가량 길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당분간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오늘(27일) 비가 그친 뒤에는 다음 주까지 비 소식이 없어서 대기는 갈수록 메말라 가겠습니다.

비는 오늘 밤까지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5mm 정도 더 내리겠고요. 내일은 북부 동해안에 비 소식이 있겠지만, 의성과 안동 등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역까지는 비구름이 닿지 않겠습니다.

내일은 최근 날씨를 생각하고 옷차림 하신다면, 많이 춥게 느껴지실 텐데요.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3도, 모레는 1도로 오늘보다 10도 이상 뚝 떨어지겠습니다.

황사의 영향으로 일부 서쪽 지역은 오전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춘천 3도, 광주 5도로 시작하겠고요.

낮 기온은 대부분 15도를 밑돌겠습니다.

꽃샘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겠고, 다음 주에는 이맘때 봄 날씨를 회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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