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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월)

신지호 "이재명 대응 전략 돌이켜 봐야…사법리스크 아닌 정치로 승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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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신지호 신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7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0.26.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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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이 대표를 대적하는 대응 전략을 한번 돌이켜 봐야 한다. 너무 사법리스크에 올인을 해버렸다"고 지적했다.

신 전 부총장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정치가 자꾸만 사법의 힘을 빌려서 이 대표에게 정치적인 타격을 가하려고 하는 것은 그만해야 된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권에서 더 이상 사법 프로세스에 자신들의 정치적인 명운을 의존하는 건 그만해야 된다고 본다"며 "(대법원에서) '파기자판'도 가능하다 하면서 희망 회로를 돌리는 분들이 있다. 특히 율사 출신 여당 정치인들이 그러는데 대법원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가 있는 것은 맞지만 법원의 판단을 통해서 정치적인 타격을 가하고 그래서 우리가 선거에서 유리한 국면으로 이끌고 가자는 전략은 더 이상 통용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신 전 부총장은 "정치인은 정치할 생각을 해야 한다. 왜 자꾸만 사법부에 아웃소싱을 해갖고 이 대표를 죽여 달라고 그러느냐"며 "자신의 힘으로 이 대표를 꺾을 생각을 해야 한다. 정치는 정치로 이겨야 한다. 파기자판 희망회로 돌린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제부로 이 대표는 훨씬 더 정치적으로 강해졌다. 사법리스크를 100%는 아니지만 상당 부분 털어냈다"며 "이 대표라는 존재를 현실로 인정하고 사법리스크가 아닌 다른 것으로 꺾을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 찾아야 한다)"고 했다.

신 전 부총장은 "이 대표가 중도보수 빈집털이를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본다. 중도보수는 국민의힘이라는 보수정당 고유 영역"이라며 "이 대표가 가짜라는 것을 보여줘야, 진정한 중도보수가 무엇인지 보여줘야만 이 대표의 빈집털이 시도가 실패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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