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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월)

美 추가관세로 일본 자동차산업 최대 126조원 타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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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AP/뉴시스] 일본 요코하마항에서 수출용 자동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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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이 수입자동차에 25% 추가관세를 발동하면서 일본 기간산업인 자동차산업이 최대 13조엔(약 126조2900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표한 추가관세 대상에 일본 자동차도 포함되면서 대미수출 가운데 30% 가까이 차지하는 자동차산업에 영향을 피할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추가관세 부과로 자동차 수출이 감소하는데 따라 일본에서 생산이 줄어들면서 천문학적인 타격을 볼 수밖에 없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지난해 일본은 미국에 자동차를 6조엔 상당 수출했다. 일본자동차공업회 통계로는 2024년 일본 내 자동차 생산량은 823만대에 달했으며 이중 미국으로 수출한 게 137만대 정도로 국가별로는 최대였다.

닛케이 신문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시산한 결과 과중한 관세 부담으로 대미 자동차 수출량이 전무해지는 최악의 경우 13조엔의 경제가치가 날아가 버린다고 한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2024년 방일 외국인의 소비액이 비해 1.6배에 상당하며 일본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2% 넘는 액수다.

계산상으로는 대미 수출과 생산이 10% 줄어들면 1조3000억엔의 타격을 입는다.

철강과 유통 등 관련 산업에도 파급이 불가피하다. 자동차산업은 저변이 넓어 이륜차를 포함하면 제조 부문 취업인구가 88만명 넘는다. 운송과 판매 등 연관 부문을 합치면 558만명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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