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양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출처 = MBN ‘특종세상’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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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양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양은 지난 2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나왔다. 그는 방송에서 지난해 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하며 “떠올리니까 또 눈물이 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의 아버지는 김양이 출연한 ‘현역가왕’ 결승전 2라운드 생방송 전날 세상을 떠났다. 김양은 당시를 떠올리며 “결승전에 오르고 싶지도 않았고, (무대를) 하고 싶지도 않았다”며 오열했다.

김양이 살뜰히 챙기고 있는 어머니도 나왔다. 그는 “어머니가 25년 차 혈액암 환자”라며 “요 며칠 장염 때문에 고생을 좀 하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머니가 신장도 안 좋고 심장도 안 좋고 소화기도 안 좋다. 그래서 먹는 약도 좀 많은 편”이라고 했다.

김양 어머니는 먼저 떠난 남편을 떠올리며 “정말 다정한 사람이었다. 바보 같이 착했다”고 말하다 끝내 눈물을 흘렸다.

김양은 그런 어머니를 향해 “아빠는 우리 곁에 계실 때도 가족밖에 없었으니까 하늘에서도 우리만 바라보고 계실 것”이라고 위로하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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