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 개발
사내망 환경에서 학습해 데이터 유출 차단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엔비디아의 연례행사 ‘GTC 2025’에서 소버린 AI에 관한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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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의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이하 뉴로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국은행 전용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와 한국은행은 하이퍼클로바X 모델에 한국은행이 보유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금융 경제 특화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하고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한국은행에 도입하는 뉴로클라우드는 고객의 데이터센터 내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직접 설치해 폐쇄된 네트워크 안에서만 생성형 AI를 학습시켜 데이터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보안을 위해 사내망(On-Premise) 환경에서 생성형 AI 도입을 고려했던 한국은행에게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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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하이퍼클로바X와 한국은행 자료의 검색·요약·추천 등을 연계해 대국민 서비스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제공하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계약은 국내 금융 부문에서 뉴로클라우드를 도입한 첫 사례로, 보안과 혁신이 동시에 요구되는 금융 분야에 소버린 AI를 구축한 성공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유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IT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오픈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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