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오토바이 운전자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땅 꺼짐이 발생한 서울 강동구 명일동은 2년 전 서울시 용역 보고서에서 '요주의 지역'으로 꼽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박용갑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관련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발생 지점 인근은 지반이 연약하고 침하량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에 따른 지반침하 위험성을 살피기 위해 서울시가 2021년 발주해 2023년 완성된 보고서입니다.
보고서는, 사고 지점 인근 지역에 대해 "침하량이 비교적 커, 이 구간에 대한 굴착공사를 하거나 가시설을 설치·해체 공사를 할 때 계측 결과에 유의해 안전한 시공이 되도록 정밀 시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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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sorim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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