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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4명 사망’ 서해안고속도 벤츠 추락 사고…운전자 부주의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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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전 12시50분 화성시 향남읍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면 서평택분기점 부근에서 추락한 차량에서 불이 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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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경기 화성시 향남읍 서해안고속도로에서 4명이 탑승한 차량이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추락해 4명이 숨진 사건은 운전자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2시50분 화성시 향남읍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면 서평택분기점 부근에서 A씨 등 외국인 남성 4명이 탑승한 차량이 도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아래로 추락했다.

가드레일을 뚫고 나간 차량은 비탈길을 따라 수m 아래로 추락했으며 이후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탑승자 중 3명은 추락하는 과정에서 밖으로 튕겨져 나가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나머지 1명은 차량 안에서 불에 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통해 이 차량이 직선 구간을 달리던 중 가드레일 쪽으로 주행하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진 운전자 부주의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사고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직 운전자의 음주나 약물 투약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차량은 본인 소유 차량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차량이 도난 차량인지, 렌트카인지 등 여부도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이후 발생한 화재로 시신의 훼손 정도가 심해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과수에 의뢰해 정확한 신원 및 사인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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