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한국, 세계 경제에서 높은 순위 유지하려면
경제 전반에 걸친 구조적 변화·혁신 뒷받침되어야”
“고령화 문제 해결 위한 정책과 함께 디지털 전환
고부가 가치 산업에 대한 투자가 더 중요해질 것”
뉴스1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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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경제연구센터(JCER)는 장기 경제 예측 중간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075년 7만9200달러(약 1억16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일본의 1인당 실질 GDP는 2075년 4만5800달러(약 6700만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순위도 지난해 29위에서 45위까지 하락해 카자흐스탄과 러시아보다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실질 GDP 기준으로도 일본은 지난해 4위에서 2075년 11위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2071~2075년 일본의 평균 경제 성장률은 0.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1억2000만 명 수준인 일본 인구는 2075년 9700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2075년 국가별 GDP 순위를 미국, 중국, 인도, 독일, 인도네시아, 멕시코,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순으로 예상했다. 이번 분석은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세계 83개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일본 도쿄 신주쿠의 거리.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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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한국의 경제 성장 전망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반영하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 정보통신기술, 친환경 에너지 등 혁신 산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어 2075년까지 소득 수준 순위가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응이 필수”라며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과 함께 디지털 전환,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투자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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