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더본코리아 주총 현장 발언 '논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 /서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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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오승혁 기자] 백종원이 백종원과 싸우고 있다.
"주주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고 28일 서울시 강남구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주주총회에서 사과한 백종원 대표는 이날 "주주분들이 던지면 뭐라도 맞을 생각"으로 왔다며 기자회견장에서 혼자 웃음을 지었다.
이어 "주주총회에 꼭 가야 하나?"라고 생각했다며 "제 성격상 지금 산불 지역에 가서 밥 해주고 싶었다. 이 정도로 상장 회사에 대한 (주총) 준비를 잘 못 했던 것 같다"는 발언을 해 논란의 대상이 됐다.
백종원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주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주주들은 몇 달 동안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논란으로 인해 주가가 계속 떨어져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데 산불난 곳에 가서 밥해준다는 소리에 실소가 나온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올해 설 연휴 직전 스팸을 비롯한 경쟁 제품에 비해 돼지고기 함량은 낮고 가격은 비싸다는 논란이 벌어졌던 '빽햄 사태' 이후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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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먹거리 축제에서 농약통을 활용한 분무기로 조리한 일과 제주 감귤 농가와의 상생을 이야기하면서 감귤 1개로 맥주 750캔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다른 과일 맥주에 비해 턱 없이 적은 함량의 감귤 맥주를 생산한 점, 식자재의 원산지 표기를 다르게 한 일 등의 논란이 지난 몇 달간 꾸준히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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