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기준 진화율은 97%로 오전 7시 기준보다 1% 올랐다.
산림청 공중진화대원들이 28일 오전 12시10분께 경남 산청군에서 야간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산림 당국은 헬기 55대와 인력 1598명, 차량 224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산불 영향 구역은 1858㏊, 총 화선은 71㎞로 남은 길이는 지리산 권역 1.9㎞이다.
화선이 형성된 구역은 경사가 심하고 고도가 높은 탓에 인력 투입이 어려워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자연 상태에서 오랜 기간 쌓인 낙엽 등으로 인해 헬기로 물을 뿌려도 속불을 잡은 데 어려움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산림 당국은 하동권 주불 진화를 완료한 뒤 마지막 화선이 형성된 지리산 권역 방어선 구축을 강화하고 인력·장비를 집중 배치해 진화작업을 이어갔다. 그러나 강풍 등으로 일몰 전 주불 완전 진화에 실패하며 야간 대응에 돌입했다.
이어 "지난밤 지리산 정상과 약 4.5㎞ 떨어진 저지선에 있던 화선을 내원계곡 쪽 약 2㎞ 뒤로 후퇴시켰다"며 "오늘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주민과 진화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진화 작전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