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첫 도입, 연구학교 당곡고 현장가보니
유휴 공간에 도서관·갤러리 등 활용해 자습
참여 학생 “고교학점제 진로 설계가 큰 도움”
당곡고등학교 정병희 선생님이 앱 개발 프로그램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수업은 당곡고등학교 외에도 다른 학교(수도여자고등학교) 학생도 온라인 수업으로 들을 수 있다. 김용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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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진로는 뭘 정해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상담 선생님을 통해 진로를 탐구하고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당곡고등학교 신은지(17) 양의 말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7일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 학교 현장을 찾아 고교학점제 운영 현황을 살피고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당곡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2019년부터 고교학점제 시범 사업을 운영했다.
이날 방문은 당곡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 운영 현황 설명, 고교학점제 지원 사업 소개, 학교간 공동교육과정(공유캠퍼스) 수업 참관, 학교 공간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출석체크가 쉽지 않고, 유휴 공간이 부족해 학생들이 수업이 비는 여유 시간을 활용하기 힘들다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랐다. 당곡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의 선택과목 수업은 학생, 선생님 모두 익숙한 풍격처럼 이뤄졌다.
당곡고등학교 학생이 앱 개발 프로그램 수업을 듣고 있다. 김용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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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란 학생 스스로가 진로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학점을 취득하여 졸업하는 제도다. 이를 위해 올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배우기에 진로를 찾고, 2학년과 3학년이 되면 적성에 따라 스스로 학점을 신청해야 한다.
학생들은 개인별로 ▷진로 검사 ▷선택과목 안내 ▷교육과정 박람회 ▷개인별 학업계획서 작성과 상담 ▷ 진로체험과 탐색 프로그램 참여 ▷수강신청과 상담 ▷선택과목 최종 확인 등의 과정을 겪게 된다.
고교학점제 수업을 듣고 있는 당곡고등학교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용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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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고교학점제 수업을 듣고 있는 당곡고등학교 학생들은 ‘고교학점제를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당공고등학교 2학년 심지민 학생은 “고교학점제를 통해 진로 상담을 받고, 수업을 듣다보니 그냥 선생님이 아닌 디지털 교육자라는 꿈을 말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역량을 고교학점제 통해 키우고 세계시민 역량도 키우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이외에도 올해 첫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의 체계적인 도입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교육청은 고1 학생의 과목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선택과목 설명회, 일대일 진학 상담, 전공체험 프로그램, 진로직업 박람회, 진로 상담실, 쎈(SEN) 나침판 웹 등을 지원하여 컨설팅을 지원 중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가운데)가 고교학점제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찾은 당곡고등학교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김용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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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미 당곡고등학교 교장은 “오랜 기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운영하면서 130여개 학교에서 1200여명의 선생님이 벤치마킹 해갔다”라면서 “교육활동 발표를 듣고 다른 학교 현장에서 고교학점제 운영과 이해도를 더 높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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