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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강진 사상자 5000명 넘어…"1만명 이상 사망확률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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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에 규모 7.7의 강진이 강타하면서 인명 피해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미얀마 측은 사망자가 1600명을 넘었다고 밝혔는데, 만 명 이상이 사망할 확률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들이 힘없이 무너져내린 도심에서, 맨 손으로 잔해를 파헤치며 실종자를 찾습니다.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하지만, 숨진 채 발견된 경우가 더 많습니다.

현재시간 28일 규모 7.7 강진이 미얀마 중부를 강타했습니다.

여진까지 이어지면서, 하루 만에 사망자는 1600명을 넘겼고 부상자는 3400명이 넘는다고 미얀마 군사정권이 밝혔습니다.

민 아웅 흘라잉 / 미얀마군 최고 사령관
"국제사회와 국제기구의 인도주의적 도움을 요청합니다"

제2도시 만달레이는 초토화됐습니다. 미얀마는 내전 중인데다 지진으로 통신망까지 파괴돼 정확한 피해규모는 파악조차 어려운 상탭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사망자가 만 명 이상일 확률이 71%라고 분석했습니다.

수 몬 타이/ 국제 구호단체 관계자
"만달레이 상황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모두 사라진 것 같고 사람들은 여전히 갇혀 있습니다. 인명피해 발생이나 모든 게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우리 교민은 인명피해는 없지만, 일부는 집이 부서지고 물과 전기 등이 끊겨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사 와중에도 미얀마 군부는 반군에 폭격을 가해 최소 7명이 숨졌는데, 국제사회의 구호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단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진앙지에서 약 1000km떨어진 태국 방콕에서도 건설 현장 붕괴 사고 등으로 10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실종됐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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