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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 (일)

주방기기 뛰어든 경동나비엔, 실내 냄새 걱정까지 잡았다[현장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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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생산기지 ‘에코허브’
주방 공기질 관리 솔루션 도입
쿡탑 켜자 후드·환기청정기 작동
보일러·생활가전 등 사업 확장
"2028년 국내 매출 1조원 달성"


지난 27일 경동나비엔 평택 생산기지 에코허브에서 열린 '나비엔 매직' 공식 론칭 행사에서 김보영 경동원 영양사가 '나비엔 매직'의 전기레인지 인덕션, 3D 후드를 활용해 한방소갈비찜 요리 시연 행사를 진행 중이다. 경동나비엔 제공 '나비엔 매직'의 3D 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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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평택(경기)=신지민 기자】지난 27일 보일러 기업 경동나비엔 평택 생산기지 '에코허브'. 이날은 요리 시연이 진행됐다.

3400w 초고화력 전기레인지 인덕션은 채 10분도 안돼 한방소갈비찜이 든 뚝배기가 끓어 올랐다. 동시에 자동 연동된 상부 3D 후드(Hood) 3면은 에어커튼을 형성해 조리 공간을 감쌌다. 요리가 완성됐지만 경동나비엔이 선보인 공기질 관리 시스템이 작동해서인지 요리중에 발생하는 매연은 맡을 수 없었다. 요리를 완성한 김보영 경동원 영양사는 "당장 누가 오더라도 냄새를 못 느낄 것 같다"며 눈이 동그레졌다.

경동나비엔이 보일러, 온수기 등 기존 주력제품과 새로운 주방 시스템, 환기청정기를 통해 통합 공기질 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동나비엔이 주목한 점은 '공기 질'이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부사장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엔 요리할 때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 벤조피렌과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인 요리매연이 있다"며 "이는 공기청정기로 제거할 수 없어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시연 행사에서 바쁘게 돌아간 3D 후드가 바로 그것이다. 연동 키트만 설치하면 쿡탑을 켜자마자 후드와 환기청정기가 함께 작동한다.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를 내건 경동나비엔은 공기질 관리 솔루션이 주방에서 시작한다고 봤다.

이를 위해 영업·마케팅 및 제조 부문으로 구성된 신규 조직 '생활환경사업본부'를 신설했다. 보일러·환기 중심에서 주방기기까지 포괄하는 사업 확대를 위해서다. 여기서 나비엔 매직은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레인지후드, 전자레인지 5개 품목을 판매한다. 앞서 주방기기 시장에 진출했던 경동나비엔은 지난 2023년 레인지후드 전문 업체 '리베첸' 자산을, 2024년엔 SK매직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세 분야 영업권을 잇달아 인수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SK매직 생산설비를 평택 공장으로 이전하면서 가스레인지 45만대, 인덕션 26만대, 전기오븐 5만대 등 연간 생산량을 총 76만대까지 확보했다.

경동나비엔은 소비자 접점 강화를 통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유통 채널을 다각화 해 나비엔 하우스, 쿠팡, 네이버 등 이커머스 채널과 하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등 오프라인 양판점에 입점한다. SK매직 판매 채널은 경동나비엔 대리점으로 전환한다. 또한 생활환경 특판 조직을 구성, 보일러부터 후드와 쿡탑 등 생활환경 시스템을 패키지로 제시하는 등 건설사 특판 영업을 강화한다. 마케팅을 위해선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창립 50주년을 맞는 2028년까지 생활환경사업본부는 매출액 3000억원, 경동나비엔은 국내 매출 1조원이 목표다. 지난해 벌써 300억원을 기록해 경동나비엔은 40년 만에 국내 매출액 4000억원대를 넘어섰다. 해외 매출액은 9423억원으로 총 매출액은 연결 기준 1조3538억원을 달성했다. 현재는 에코허브를 확장 중에 있어, 13만2231㎡(4만평) 부지에 연간 200만대와 33만579㎡(10만평) 부지에 연간 439만대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jimnn@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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