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스1) 박정호 기자 = 2월17일 인천국제공항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에 주차된 차량. /사진=(인천공항=뉴스1) 박정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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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주가추이/그래픽=김다나 |
미국이 다음달부터 자국에 수입되는 모든 차량에 25% 관세부과를 결정하면서 관련 산업이 계산기를 두드리기에 바쁘다. 미국 판매량 중 미국내 생산 비중이 40% 대 수준인 현대차와 기아차에게는 부정적인 재료다. 그러나 자동차 부품관련 산업군은 납품 비율에 따라 반사이익을 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는 주요 거래 대상이 어디냐에 따라 수혜주로도 구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이자 이차전지 소재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8일 주가가 4.34% 하락한 10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체 코스닥지수와 동종업계 주가도 모두 하락했다.
트럼프발 관세 부과 압박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키웠기 때문이다. 관세 부과가 확정된 완성차 업체는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현대차가 연이틀 3%대 이상 하락했고, 기아 역시 같은 기간 급락했다.
관련 산업으로 분류되는 이차전지 소재 관련 종목들 역시 에코프로비엠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연이틀 하락세다.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은 그동안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영향으로 실적과 주가면에서 고전했다.
미국 역내에서 조립되는 완성차는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만큼 주요 거래처 상황에 따른 수혜 여부가 판가름 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주요 공급사의 주력 자동차 판매가 비 미국에서 이뤄지는 경우도 판매에 큰 타격이 가지 않아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에코프로비엠의 주요 거래처인 BMW와 아우디 주력 전기차들은 미국 시장내 점유율이 10위권 밖이라 관세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관측이다.
이차전지 소재뿐만 아니라 북미를 거점으로 자동차 부품 등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피해도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전동화 공장을 가동한 현대모비스, 멕시코 공장 가동한 HL만도 등의 피해가 가장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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