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전기연구원, 달 탐사 ‘로버’ 전기파워트레인 기술 독립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내 유일 로버 제조 기업인 무인탐사연구소(UEL)에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수행 중

달 탐사 로버에 탑재되는 KERI 전기파워트레인. [전기연구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국내 유일의 ‘로버(Rover)’ 제조 기업인 ‘무인탐사연구소(UEL)’에 전기파워트레인 기술을 이전했다고 31일 밝혔다.

로버는 달이나 행성 표면을 돌아다니면서 지형, 온도 등 각종 환경을 분석하고, 자원 탐사 임무를 수행하는 유무인 차량이다. 국내 우주 개발 로드맵에 2032년까지 한국형 달 탐사 착륙선 개발이 예정되어 있고, 다양한 과학적 임무를 수행할 탑재체 중 하나로서 ‘로버’가 고려되고 있다.

하지만, ‘전기파워트레인’이라고 불리는 로버의 핵심 부품을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기술 자립이 시급한 상황이기도 하다. 전기파워트레인은 배터리 전원이 바퀴를 구동시키기까지의 과정에서 전기적으로 힘을 전달하는 장치들을 일컫는다. 배터리-컨버터-인버터-모터-제어기 등으로 구성된다.

로버 핵심 부품의 가격은 산업용의 10배 이상일 정도로 비싸다. 구매 조달 일정도 최소 6개월 이상 잡아야 하고, 국가 규제에 따라 구매 자체가 불가능한 품목도 있다. 때문에 우주항공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전기파워트레인의 국산화가 꼭 필요한 실정이다.

전기연 항공모빌리티추진연구팀은 최근 국내 유일의 로버 제조기업이자 G20 우주정상회의 한국 대표로 참가한 바 있는 UEL의 로버에 들어가는 전기파워트레인 구동모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마쳤다. 두 기관은 기술이전 이후에도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이어가며 다양한 산학연 협업을 통해 로버의 핵심 부품을 국제적 수준까지 끌어올려 나가기로 했다.

KERI 이지영 항공모빌리추진연구팀장은 “우리 팀은 가볍고, 열적 안정성이 높은 전기파워트레인 기술력을 통해 국내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큰 주목을 받아 왔고, 우주까지 진출하려는 강력한 의지와 노력을 인정받아 UEL의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었다”며 “달 탐사 로버의 시스템을 개발하는 UEL과 핵심 부품을 개발하는 KERI의 업무 분담 체계가 잘 갖춰져 있고, 정부의 대형 과제 수주에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