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235개사 작년 고용 현황…직원 1.7% 증가·임원 0.7% 감소
포근한 봄 날씨가 찾아온 26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점심시간을 맞은 직장인들이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산책하고 있다. 2025.2.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지난해 국내 30대 그룹의 직원 수는 늘고 임원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구조조정 흐름 속에서 대기업이 실무 중심의 인력을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큰 임원은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30대 그룹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35개 계열사 고용 변화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임원 1인당 직원 수는 전년보다 평균 2.4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직원은 98만 3517명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지만 임원은 9817명에서 9746명으로 0.7% 감소했다.
임원 1인당 직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그룹은 신세계였다. 신세계는 지난해 직원은 4.2%(1379명) 증가하고 임원은 10.2%(17명) 감소, 임원 1인당 직원 수는 197.0명에서 228.5명으로 평균 31.5명 늘었다.
그 뒤를 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임원 1인당 직원 수가 18.9명(119.5→138.4명) 늘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임원 1인당 직원 수가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전체 직원은 15만 9357명에서 16만 2100명으로 1.7% 증가한 반면, 임원은 1148명에서 1087명으로 5.3% 줄었다.
대표적으로 DL이앤씨(건설)를 보유한 DL그룹은 전체 직원이 3.9%(323명) 감소한 가운데, 임원은 21.2%(25명) 줄면서 임원 1인당 직원 수가 15.5명 증가했다.
반면 HDC, KT, 카카오 등은 임원 1인당 직원 수가 감소했다. HDC그룹은 직원이 3.2%(246명) 증가했지만 임원은 51.2%(21명) 증가, 임원 1인당 직원 수가 평균 59.7명 감소했다.
KT는 직원이 6.7%(2581명) 줄었지만 임원은 8.9%(18명) 증가, 임원 1인당 직원은 190.6명에서 163.2명으로 평균 27.3명 줄었다. 카카오는 직원이 2.9%(246명) 늘었지만 임원은 35.9%(51명) 증가해 임원 1인당 직원 수가 14.5명 감소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직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SK였다. SK는 전체 직원이 5만 7887명에서 6만 5549명으로 1년 만에 13.2%(7662명) 증가했다. SK의 임원은 959명에서 1006명으로 4.9% 증가에 그쳤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