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끌기 작전 중‥尹파면 보수 달래기"
"선고기일 잡는데 프로 수준 정치적 계산"
"尹 복귀하면 민중시위로 하루이틀도 버티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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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헌법재판소가 이미 8대0으로 합의를 끝냈으나 선고기일을 잡는데 프로수준으로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이 지연되는 것이 헌재의 정치적 계산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 전 위원은 대표적인 보수논객으로 19대 대통령 선거에 직접 출마하기도 했다.
이날 김 전 위원은 라디오 방송(CBS)에 출연해 "5 대 3 교착설도 나오고 심지어 4월 18일 문형배 헌재소장 퇴임 이후로 선고가 미뤄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미 8 대 0으로 헌재가 내부적으로 합의를 봤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전 위원은 헌재의 전략을 분석하며 "헌재가 노리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진이 빠져서 탄핵이든 기각이든 빨리 선고해라'는 여론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미 8 대 0으로 합의를 마친 만큼, 보수 쪽, 탄핵에 반대하는 세력을 달래 갈등을 완화시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각 가능성에 대해선 일축했다. 김 전 위원은 “만약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져서 대통령이 복귀를 하게 된다면, 하루 이틀을 버티지 못할 것”이라며 “대통령은 하야할 것이다. 민중 시위 때문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8 대 0 파면이 이루어지지 않고 5 대 3으로 기각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제로”라며 “보수 재판관 3인이 전부 다 기각으로 돌아야 이게 기각이 된다”고 했다.
그는 또 “그럼 보수 재판관 3인이 쉽게 얘기하면 상상도 할 수 없는 결정에 3명이 다 가세한다는 것”으로 “그런 일은 벌어질 수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이어 “1명 정도 가세할지는 모르겠지만 6 대 2가 되는 것도 상상하기 힘들다”며 “헌재 재판이라는 것은 50%는 사실과 법리에 따라서 헌법이냐, 법률 위반의 정도가 어느 정도냐를 판단하고 (나머지) 50%는 대통령이 복귀했을 때 대통령 수행이 가능하냐인데 첫째 사실과 법리만 따져도 탄핵 소추 5개 쟁점에서 전부 다 탄핵”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행정적으로 이미 레임덕이 아니라 데드덕”이라며 “공무원들이 대통령을 행정 최고 책임자로 인정을 하겠냐”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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