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서울랜드·과천시·자원순환보증금센터 협약
10월 모든 매장 확대…무인기 반납시 500원 반환
유인반환소 노인일자리 연계…年 100만개 재활용 기대
김완섭(오른쪽 세번째) 환경부 장관이 1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랜드에서 김대중(오른쪽 두번째) 서울랜드 대표이사, 신계용(왼쪽 세번째) 과천시장, 박용규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이사장과 함께 놀이공원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의 감량과 회수·재활용 확대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
환경부는 1일 경기 과천시 서울랜드에서 서울랜드, 과천시,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서울랜드 맞춤형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매장에서 음료를 일회용컵에 포장해 갈 때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부과하고, 컵을 반납하면 다시 돌려주는 제도다. 2022년부터 세종·제주 지역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선도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현장에 따라서는 회수·반납 절차가 복잡해 소비자 불편과 매장 점주 부담 등의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환경부는 시설 특성에 맞추어 다양한 방식의 일회용 컵 감량 및 재활용 제도 도입을 추진해왔다.
서울랜드는 보증금제를 일회용 컵 사용량이 많은 2개 매장인 던킨, 초이빈에서 6월부터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10월에는 전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반환되지 않은 보증금은 다회용컵 이용 고객에게 할인 등 혜택으로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다회용기로 전환하기로 한 에버랜드와 달리, 서울랜드는 현장 여건을 고려한 보증금제를 도입하기로 해 놀이공원 등 대형시설에서 보증금제를 시행하는 최초의 사례가 되었다.
과천시는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보증금 유인반환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현장 특성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일회용 컵 사용감량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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