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소통과 공감 사이트. /용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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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홍화표 기자 = 2024회계연도 예산결산위원에 선임될 예정인 용인시의회 A시의원이 결산심의에 필요하다며 용인시 137개부서에 대한 1년간 350만 여건에 달하는 문서등록 대장을 요청하자 용인시 공무원들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1일 아시아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시청 직원 간 소통창구인 '소통과 공감'에 '2024년도 문서대장 목록 전체를 내라구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한 공직자는 "정말 해도 너무하다. 문서등록대장 목록 전체를 보고 뭘 알고 싶어서 그러는 거냐"라고 푸념했다.
이 공직자는 "왜 달라고 하는지 이유도 없는데(밝히지도 않고) 1년치나 되는 자료를 그냥 달라고 하면 줘야 하냐"며 "이거야 말로 갑질"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 글을 본 다른 공무원들도 "담당부서는 뭔 죄요? 거의 괴롭힘 수준이네요" 등의 댓글을 다는 등 비판 일색이다.
간부 공무원들의 시각도 매우 비판적이다. 이들은 "예산결산과 문서등록 대장이 뭔 관계가 있냐" 며 "결산에 관심이 많다면 예산서를 공부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볼멘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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