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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관세 앞둔 비트코인 8만5000달러 반등…이더리움 5%대 강세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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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일가 비트코인 채굴 사업 진출

    상호 관세 여파 촉각

    헤럴드경제

    비트코인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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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미국 상호 관세 발효를 하루 앞두고 주요 가상자산이 2일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8만5000달러대로 올라섰고 이더리움은 5%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1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64% 오른 8만5333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대비 2.62% 하락한 수치지만 주말 새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이다. 비트코인은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근원지수 상승률(2.8%)이 전망치를 0.1%포인트 웃돌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온 가운데 상호 관세 발효 시 이를 더 자극할 것이란 관측에 지난달 31일 8만1000달러까지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포함해 전략비축 대상으로 지목한 이더리움은 5.36% 오른 1916.48달러, 리플(XRP)은 3.44% 오른 2.15달러, 솔라나는 0.42% 오른 126.13달러, 카르다노(ADA)는 3.83% 오른 0.6808달러를 나타냈다.

    다만 일주일 전 대비 이더리움(-7.05%), 리플(-11.83%), 솔라나(-11.40%), ADA(-8.37%) 약세다. 투자심리가 불안한 국면에서는 비트코인 낙폭이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보다 낮은 장세가 재차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는 ‘밈코인’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이어 최근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 진출했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메리칸데이터센터(ADC)는 채굴기업 허트8마이닝(HUT8)이 보유한 채굴회사 아메리칸블록체인과 합병해 20%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메리카 데이터 센터는 지난 2월 에릭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투자회사 도미너리 홀리데이스 함께 설립한 회사다. 이메리칸블록체인은 허트8이 80% 지분 가져가고, 대신 6만1000개의 채굴기를 새 회사에 이전한다.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이 운영하는 아메리카 데이터 센터는 새로 출범하는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지분 20%를 소유하게 된다. 이들은 세계 최대의 가상자산 채굴자가 되는 것이 기업의 목표다. 비트코인도 보유할 계획이다.

    트럼프 일가는 지난해 9월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을 출범한 뒤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밈 코인 판매 등을 판매하는 등 가상자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 USD1을 발행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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