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 사진 ㅣ스타투데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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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더 글로리’ 등의 대본을 쓴 김은숙 작가가 12·3 내란사태 이후 한국 사회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1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한 김 작가는 “영화나 드라마 보다 현재의 상황이 더 허구같다고들 하는데, 요즘 한국 사회를 어떻게 보냐”는 진행자 손석희의 질문에 “굉장히 우려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사실 오늘 이 녹화가 미뤄지길 바랐고 편하게 나와서 까불고 훨씬 더 텐션 높게 재밌게 얘기하다가 갈 수 있었는데 계속 뉴스 속보가 떴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손석희의 질문들’. 사진 ㅣ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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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작가는 함께 나온 김은희 작가의 작품인 ‘시그널’을 언급하며 “무전기가 필요한 순간이다. ‘다음 주 월요일 헌재 거기는 괜찮냐’, ‘거긴 달라졌겠죠’ 물어보고 싶다. 지금의 상황을 굉장히 우려하고 있고, 궁금하다”고 했다. 이는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과거에 있는 이재한 형사(배우 조진웅)가 현재의 박해영 프로파일러(배우 이제훈)에게 ‘거긴 지금보다 나아지지 않았냐’는 취지로 묻는 장면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손석희가 “그런 세상이 올 것 같냐”고 묻자 “그런 희망을 품고 살아야 한다”며 “제가 꿈꾸는 세상은 상식이 통하는 사회다. 피해자가 억울하지 않은 세상, 억울하고 슬픈 사건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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