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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단신] 위스콘신 대법관 선거, 머스크 지지 후보 패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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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 대법관 선거, 머스크 지지 후보 패배

미국 대선 경합주 중 한 곳인 위스콘신주에서 치러진 주(州) 대법관 선거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원한 보수 진영 후보가 패배했다. 1일(현지시간) 치러진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에서 진보 성향 수잔 크로퍼드 후보가 55.2% 득표율로 보수 성향 브래드 시멜 후보(44.8%)를 꺾고 당선됐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위스콘신주 대법원은 진보 성향 판사 4명, 보수 성향 판사 3명으로 구성돼 진보 우위 구도가 유지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는 이번 선거에서 ‘100만달러 수표 추첨’ 행사를 개최하는 등 시멜 후보를 물심양면 지원했으나 낙선을 막지 못했다.

트럼프 후원 벤처캐피털 틱톡 인수 참여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후원자로 꼽히는 마크 앤드리슨이 운영하는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 인수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복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과 다른 미국 투자자들이 틱톡을 소유한 중국 바이트댄스로부터 틱톡 지분을 사들이는 데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참여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앤드리슨은 일론 머스크의 정부효율부(DOGE)가 직원을 채용하는 것을 돕는 등 트럼프 행정부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인물로 투자가 현실화될 경우 머스크가 운영하는 엑스(X·옛 트위터)에 이어 또 하나의 거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트럼프 대통령의 입김 아래 놓이게 된다.

中공산당, 조직부장·통전부장 ‘맞바꿈’ 인사

중국공산당 인사를 책임지는 중앙조직부장과 대만 및 비(非)공산당 정파와의 교류를 총괄하는 중앙통일전선공작부장이 자리를 맞바꾸는 전례 없는 수뇌부 인사가 단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안에 밝은 소식통은 최근 리간제(李干傑)가 조직부장에서 통전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통전부장이던 스타이펑(石泰峰)은 조직부장 자리에 올랐다고 전했다. 중앙정치국원 간 자리 맞바꿈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인사의 배경에 리간제가 테크노크라트(기술 관료) 출신이라는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그가 조직 장악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이번 인사로 시자쥔(習家軍·시진핑 측근 그룹) 내부 권력 투쟁에서 스타이펑이 속한 중앙당교파가 리간제의 칭화파에 비해 우위를 점하게 됐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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